'눕는 휴게실' '캐스팅 오디션'... 뭔가 다른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[한경 잡앤스토리] |
2014.07.17 조회수 669 |
![]() 시작이 뭔가 달랐다. 흰색 바탕에 검정색 표 대신 원하는 항목을 눈에 띄는 곳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한 마인드맵 형태의 이력서가 이날 박람회가 건넨 첫인상이었다.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홀 A4에서 '창조산업 일자리 페스티벌'이 열렸다.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후원한 이 행사는 이틀간 진행되며 첫 날에는 콘텐츠, 둘째날에는 예술을 주제로 열린다. ![]() 이번 행사의 주된 프로그램은 '일자리 테마전'이다. 엔터테인먼트, 미디어, 게임, 교육기관 등 콘텐츠 및 예술분야의 다양한 관계사 담당자가 참여한 부스에서 채용 및 직무상담을 진행하는 코너다.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담당자들은 행사 내내 부스를 지키고 개인면담을 진행했다. '안바도 비디오' '엄청난 벤처' 등 현재 구인 중인 8개 스타트업도 참여했다. ![]() 오전 11시, 행사장 내 특설무대에서 토크콘서트가 동시에 진행됐다. 이날 연사로는 '대도서관'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BJ 나동현 씨가 나섰다. 콘텐츠 등록 첫 달 70만원으로 시작했다는 나 씨의 현재 월 평균 유튜브 조회 수익은 약 3000만원 대에 이른다. '퍼스털 엔터테인먼트'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한 나 씨는 △매 달이든 매 주든 꾸준히 콘텐츠를 올릴 것 △덜 자극적이더라도 밉지 않게 디자인할 것 △개성을 녹일 것 등 세 가지 성공조건을 제시했다. 그는 이어 "최근에는 외국인 구독자도 늘고 있는 만큼 영어실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현재 영어과외를 받고 있다"고 덧붙이기도 했다. ![]() 오후 1시부터는 캐스팅 오디션이 이어졌다. 드라마 '어반라이프'와 영화 '친구맞니?' 등을 만들고 있는 실제 제작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작품 주인공 섭외에 나섰다. 참가자들은 자유연기와 노래, 춤 등 다양한 재능을 발산하며 배역을 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. ![]() 그동안의 채용박람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프로그램과 강사진들이 대거 포진되며 이색적이고 재미있었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아쉬움 섞인 목소리도 있었다. 부대행사에 참가하느라 정작 실제 취업을 지원해주는 상담부스로의 관심이 적었던 것. 예술분야 취업을 준비 중이라는 경희대학교의 한 학생은 "볼거리가 많아 화려하고 좋긴 했지만 너무 시끌벅적해서인지 채용상담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되지 않아 아쉬웠다"고 전했다. 행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. 17일에는 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. 오전 11시 토크콘서트에는 안은미 예술감독이 연사로 나서며 오후 1시에는 '희곡이 들린다'라는 이름의 명작희곡낭독공연이 펼쳐진다. 출처 및 기사 원문 : http://www.jobnstory.com/news/view.html?section=7609&category=7613&no=2939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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